에...요즘 며칠 간 등본에서 한 칸을 지우는 일을 한 것 같습니다. 등본에서 한 칸을 지우는 건 많은 노력과 용기, 사람 등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왜 사람들은 이상한 것을 믿는가 - 6점
마이클 셔머 지음, 류운 옮김/바다출판사


 우리 주위에는 이상한 믿음들이 많습니다. 대륙한국설이라던가, 한반도 중국설, 게임 업계의 주범이 불법복제이니 우리는 죄인이다 같은 거 말이죠.
 
 이런 정체를 알 수 없는 것들이지만 겉보기에는 제대로 된 것 같아보입니다.
 
 물론 겉보기부터 이상한 것들도 많습니다. 길에서 만날 수 있다고 하는 "도를 아십니까?"같은 것 말이죠.[제 주위에서는 종종 만나는 것 같은데 정작 저는 한번도 안 만나봐서 왠지 아쉽기도 합니다.;]

 그러면 일단 왜 사람들은 이상한 종교나 이론에 얶매이는 걸까요?

 이 책을 읽기 전에 일하는 곳에서 비슷한 주제의 이야기가 나온 적이 잇습니다. 그 때 대다수의 의견은 "같은 이야기를 지속적으로 말해서 사람을 세뇌시키는 것이다." 라는 거였습니다. 저는 당연히 반골기질이 있기 때문인지 '그렇지 않다.' 라고 말을 했습니다. 오래 전부터 환빠들의 이야기들을 들어보면 단순히 같은 내용을 반복해서 말해서 세뇌를 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나름대로의 그럴듯해 보이는 논리로 우리가 잘 알지 못 하는 부분을 노리고 믿게 만드는 거였으니깐요. 물론 환빠들은 민족주의라는 이데올로기틱한 것을 노리는 것 같기도 하지만 말이죠.


 어쩌면 경제학에 있는 레몬 이론과 같은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주장하는 것만큼 그 분야에 대해서 알고 있지 못 하기에 정보의 불균형에 따른 설득력을 가지는 것 같습니다. 확실히 대륙삼국설 같은 것은 우리가 조금만 역사에 관심이 있다거나 고등학교 시간에 진지하게 배웠다면 말도 안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환단고기에 나오는 내용들도 말이죠.

 이미지: 한반도 중국설 또는 대륙고구려 설 이미지
대륙 고구려설 이미지 같습니다.

수업시간에 안 졸았으면 or 내용을 기억하면 이런 거에 안 속을 겁니다. 아마도요...



  그럼 책 이야기로 돌아와서 글을 써보자면...좋은 책은 아닙니다. 일단 자신이 책을 통해서 공격을 하고 있는 집단의 전개 방식과 비슷한 부분이 몇 군데 있습니다. 자신이 창조론을 공격[?]한다고 해서 한 때 자신이 기독교를 믿었다는 것을 왜 밝혀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굳이 밝혀야 할 필요가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무래도 자신이 부정적인 이미지로 만들고 있는 것을 사용한다면 읽는 쪽에서는 유쾌하다고 말하기는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책도 계속해서 재밌게 읽기에는 무리인 책같습니다. 물론 중간중간 흥미가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재밌게 읽을 수 있겠지만 말이죠. 이 책의 좋은 점은아마도 읽는다면 창조론의 진화과정과 국내에는 거의 알려져있지 않은 홀로코스트 부정론 같은 것도 알수 있습니다. 그리고 환빠들의 논지에 대한 패턴을 익힐 수 있습니다. 더불어서 책의 내용을 역이용하여 구글교와 귀차니교를 창시하여 표교할당제를 실시하여 우주를 정복할 수도 있을 겁니다.[..];


 덧. 역시 소양이 부족하니 어렵네요. ㄱ-
 
 덧2. 이건 서비스 http://newkoman.mireene.com/tt/1781

회장님은 메이드 사마! 1 - 6점
후지와라 히로 지음/서울문화사(만화)


 처음에 이 책을 알게된 계기가...한양에 갔을 때 특이한 제목때문에 눈이 갔지만 책을 사면 지는게 아닐까 or 낚이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 때문에 고민을 하다가 사봤습니다. 읽고보니 생각했던 것보다는 정상적인 책입니다.[..]


 내용을 간단하게 정리를 한다면 '학교의 학생회장이 어려운 가정환경 때문에 시급이 괜찮은 메이드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데 그걸 들키고 싶지 않아 노력하는 이야기' 입니다.

 정체가 탄로나고 싶어하지 않는 주인공[어쩌면 정체를 밝히고 싶은...], 정체를 알고 있지만 주인공을 비밀을 지켜주는 A군[..], 그리고 그 외 인물들...[먼 산]이 회장의 정체를 둘러싸고 일단 벌이는 일단 상황을 개그로 정리하고 그 걸 이용한 로맨스를 주축으로 하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내용은 아직 스토리에 대한 내성이 적은 초반부에서는 재밌게 볼 수 있지만 변화를 주지 못 한다면 진행이 될수록 책에 대한 흥미가 급격히 떨어지게 돼죠.

 회장님은 메이드 사마 1권은 그 갭을 이용해서 재밌게 봐줄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이야기가 진행이 되면서 다른 부분의 재미를 주지 못 한다면 그저 그런 작품이 될 가능성도 높은 것 같습니다.


 제목의 한단어만 일본어인게 미묘한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회장님은 메이드님" 이라고 하는 것도 미묘하네요.[..]


 덧. 초회판 특전인 필통도 의외로 쓸만해 보이네요.[..];

 덧. 이번에도 날림 포스팅...[..]